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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회센터에서 활어회를 공수해 방파제 가서 먹었습니다! 본문

일상

민락회센터에서 활어회를 공수해 방파제 가서 먹었습니다!

정보의 호수 2017. 10. 10. 11:51

추석연휴라 열심히 쉬고 있던 중

 

친구녀석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 야 회나 씹으러 가자~ 갑갑하다`

 

바다보며 먹고 싶다고 하여

 

일단 회부터 공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민락회센터로 활어회를 공수하러 움직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 먹은 적이 있는

 

방파제로 이동했는데요.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나봐요.

 

광안대교도 보이고

 

남 눈치 안보고 편안하게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곳.

 

광어랑 전어랑 참숭어로 해서

 

5만원치를 썰어달라고 했는데

 

양이 제법 많아보입니다.

 

덕분에 오래 죽치고 있어도 될 것 같아

 

괜시리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크게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 않아도

 

눈 앞에 있는 탁트인 바다가 좋고

 

반짝이는 광안대교도 좋고

 

회도 너무 맛있고 해서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바다와

 

밝게 빛나는 건물들의 조명이

 

같이 어우러지니 이렇게 멋진 광경이 나옵니다.

 

제 폰이 오래된 기종이라

 

이 좋은 풍경을 선명하게 담질 못했습니다.

 

 

 

광안대교를 바라보니

 

부산에 살기 전 와서 했던

 

다짐들이 생각납니다.

 

그때보다 잘 살고 있냐는 물음에

 

아직은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어집니다.

 

 

한참 먹고 있으니 하늘이 흐렸던지

 

빗줄기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네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우산을 사와서라도 끝까지 먹고 싶어

 

우산을 사러 움직입니다.

 

 

 

이 멋진 풍경에 멋진 음식에

 

멋진 친구녀석들까지 있으니

 

그래도 참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상 민락회센터에서 포장한 활어회 먹은 이야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