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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청 삼겹살 ♥ 끝판대장에서 괜찮은 고기 먹고 왔어요! 본문
반가워요~ 벨벳이에요.
요새 날이 추워지는 속도가 참 빠른데요.
이럴때일수록 속은 든든하게 하는 것이
올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어김없이 뭐 먹을데 없나 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부산 시청 삼겹살인 끝판대장이라는 곳으로 향했어요.
위치는 시청역과 거제역 사이인데요.
갑자기 노래가 떠오르네요.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어디보다 가깝다 멀다하기 애매한 딱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요.
주민센터 근처니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일단 들어가기 전에 입간판부터 한컷
중량이 조금 낮긴 하겠지만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 구성이네요.
허나 저는 기본이 잘 되어있는 집은
뭘 먹어도 맛나다라는 신조가 있어
처음 가는 집은 무조건 기본메뉴를 시킵니다.
여기서는 생삼겹살이 되겠죠?
외관은 갓 오픈한 것처럼
굉장히 깔끔해요.
한바탕 왔다갔는지 좀 한적하길래
창가에 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삼겹살과 목살을 시키고 있으니
알바분이 구루마(?)를 끌고 오시네요.
그러고는 기본메뉴랑 계란탕을 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묽은게 더 맛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나오면 항상 챙겨먹어요.
기름진 걸 먹기 전에 이렇게 속을 채워놓으면
다음날 후환이 없더라구요~
찍어먹으라고 준 것 같은데
나름 플레이팅인 것 같아요.
막 어지러져있지만 처음 나왔을때는
나름 고급스럽게 나왔어요.
왼쪽부터 와사비 소금 젓갈 순이네요.
사이드로 나오는 쌈거리들인데요.
상추나 명이나물 양파 등등
기본적으로 먹을만한 조합들은 다 나와요.
저는 요새 명이나물 맛에 푹 빠졌어요.
새콤한 맛이 얼마나 맛있게요~
고기들이 나왔어요!
생고기가 그런지 촉촉하네요.
특별히 간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위에 소금 좀 뿌려주고 구웠어요.
두툼하고 육질이 좋아보여서
구웠을때가 기대가 되었어요.
(불판 좀 닦아주세요..)
아 그리고 이야기 안한 부분이 있는데
가스가 아니라 숯으로 구워요.
나중에 먹을때 숯향이 어찌나 좋던지
역시 고기는 숯으로 굽는 것이 제맛이에요.
이건 여담인데
친구녀석이 고기는 촉촉할때 먹는거라며
막 덜 익은걸 먹을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해도 막 주어먹는거 아니야라며
투닥거리면서 먹었네요~
물론 고기에 술을 빼놓을 수 있나요.
냉큼 좋은날 주문하고 같이 먹었어요.
저는 한주에 있어 이 순간이 좋더라구요.
금요일 저녁에 마치고 친구들과 모여서 먹는
시원한 소맥한잔!
이제 월요일인데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남자 셋이 가서
8인분 먹었네요.
뭐 보통 다들 그정도는 먹잖아요?
아니면 제가 돼지인 것이 확실하네요..
아 그리고 마늘!
여러분 마늘 많이 드셔요.
마늘을 가장 잘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고기집이랍니다 :)
고기를 어느정도 먹은 후 입가심이 필요해
친구들은 된장찌개를 시켰어요.
맛나냐고 물어보는
음..그냥 된장찌개 맛이라고 해요.
그래그래 고기 맛나게 먹었으면 됐지.
저는 냉면을 시켰어요.
얼마전에 본 면치기가 생각나서
따라서 먹디보니 친구들이
맛나게 잘 먹는다고 칭찬하더라구요.
나름 뿌듯하네요 이게 뭐라고.
기분좋게 먹고 같이 노래 부르러 가고
그러다 갑자기 같이 게임하고 싶어서
스타도 한판하고 그러니
어느덧 하루가 지나갈려고 하네요.
뭐 거창할 것도 없는 하루지만
늘 이런 하루가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부산 시청 삼겹살 끝판대장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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