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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청 맥주 ★ 비어가르텐에서 맛나게 한잔하고 왔어요 본문

일상

부산 시청 맥주 ★ 비어가르텐에서 맛나게 한잔하고 왔어요

정보의 호수 2017. 11. 27. 10:35

오랜만이에요~ 벨벳입니다.

 

에고 몇일 동안 글을 못썻더니

 

뭔가 제 티스토리인듯 아닌듯 한 느낌은 뭘까요?

 

그래도 다시 시작한만큼

 

양질의 글로 팍팍 채워나갈거라는

 

그런 다짐을 해봐요.

 

오늘은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한잔하고 온

 

부산 시청 맥주집인 비어가르텐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해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꽤나 많더라구요.

 

간판을 찍고 들어갈려는데

 

통유리라 안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1층은 꽉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이런 곳이 있는걸 알았다면

 

굳이 서면까지 가지 않아도 될뻔했는데 말이죠.

 

 

위치는 시청뒤편이긴 한데

 

조금 걸어가기에는 애매하고

 

넉넉잡아서 10분정도는 생각하고 움직이면 될 것 같아요.

 

7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다음에 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아이고 너무 오래 놔둬서 그런지

 

번진 느낌인데 오히려 이런게 어울리더라구요.

 

올드한 느낌이려나요.

 

그나저나 폰을 바꾸고나서 사진이

 

한층 선명해서 좋긴 해요.

 

대충 찍어도 이렇게 잘 나오네요.

 

 

1층이 풀이라 2층으로 이동했어요.

 

뭔가 유럽풍이라 좋았어요.

 

인테리어를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인끼리 간단하게 맥주를 먹고 싶으면

 

들러도 될 곳이겠구나 싶었어요.

 

 

tv에는 한창 도깨비를 틀어놨더라구요.

 

정주행했던 사람 중 한명으로써

 

나오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떠올라서

 

내심 뿌듯했어요.

 

왜 뿌듯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여튼 올라와서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메뉴판을 주시고 다시 내려가시더라구요. 

 

 

맞네요 역시 유럽풍이였네요.

 

메뉴판도 책자처럼 되어있어

 

넘겨보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때는 알지 못했죠.

 

웨이팅이 엄청 길어질 줄..

 

 

 

저는 기본으로 나오는 가르텐하우스를 시키고

 

친구1은 호가든을

 

친구2는 구스 혼커스 에일을 시켰어요.

 

밑에 직접 쓴 글씨인 차한잔도 있는걸 보면

 

카페로 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맥주는 엄청 빨리 나오더라구요.

 

제꺼는 항아리 모양으로 해서

 

뭉툭한 잔에 나왔는데

 

되게 간만에 생맥을 먹는거라 그런지

 

시원하고 맛나더라구요.

 

 

구스 혼커스 에일인데요.

 

친구말로는 그저그랬다라는 평이였어요.

 

하기사 한번도 못먹어본 맥주를 먹을려니

 

입맛에 맞을리가 있나요.

 

그래도 홀짝홀짝 잘 마시는 걸 보니

 

맛나긴 하나 봐요. 

 

 

그리고 호가든인데요.

 

이 전용잔은 참 자주 보네요.

 

갈때마다 호가든을 먹는 친구라서

 

그냥 이제는 물어보지도 않고 호가든을 시켜요.

 

꿀이 들어가서 달달한 느낌이 나서

 

그 맛에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맥주가 나온지 30분이 지나도록

 

흔한 프레첼은커녕 안주도 나오지 않아

 

좀 당황스러웠어요.

 

나중에 불러서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

 

주문이 꼬여서 확인이 느려졌더라구요.

 

말한지 5분만에 기본이랑 안주가 나와서

 

그나마 안심했지만요.

 

 

안주로 시킨 한지랑 땅콩인데요.

 

역시 맥주엔 오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맛나게 먹고 집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한잔하고 오기엔 참 좋았어요.

 

부산 시청 맥주 비어가르텐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