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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정 점심 ★ 밥맛나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한끼먹자구요~ 본문

일상

부산 양정 점심 ★ 밥맛나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한끼먹자구요~

정보의 호수 2017. 11. 9. 14:07

요즘 날씨가 은근히 졸려요.

 

밖은 약간 쌀쌀한 정도인데

 

실내는 어찌나 따뜻한지

 

책상에 앉아있으면 꾸벅꾸벅 잠이 오는 것이

 

이러다 학교다닐때처럼

 

혼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쨋든 오늘도 돌아온 점심시간

 

늘 가던 곳이 슬슬 지겨워져서

 

대로 반대편으로 넘어간 첫 장소인

 

부산 양정 점심이 맛난 밥맛나는 세상입니다.

 

 

위치는 주민센터 바로 옆이라

 

찾기는 되게 쉬워요.

 

근데 간판의 글씨가 작아서

 

작정하고 찾아가는 사람이면 좋은데

 

동네식당이다보니 크게 신경은 안쓴 것 같아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한 편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분식이나 천국 ,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밝고 정갈한 분위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위생적으로는 안심이 드는 느낌이였어요.

 

저희가 조금은 일찍 왔는지

 

제법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곧 자리가 차긴 했지만요.)

 

 

 

동네장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이런 곳이면 대환영입니다.

 

이제 막 오픈한 느낌도 들고

 

입소문으로라도 밥먹으러 많이 올 것 같았어요.

 

밖이 오픈되어 있어 그런지

 

탁 트인 느낌도 좋았구요.

 

 

흔히 프렌차이즈 가서 볼 수 있는

 

차림판 구조로 되어있더라구요.

 

밑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굳이 앉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했어요.

 

아마 포장손님을 배려한 것이겠죠?

 

 

하지만 저희는 밥을 먹고 갈 것이기에

 

앉자마자 나오는 차림판을 들고 고민을 시작합니다.

 

이게 너무 많아도 힘들어요.

 

행복한 고민인 거죠.

 

한번 쭉 보니 못 들어본 것들도 많네요.

 

 

 

이걸 다 조리하시는

 

카운터 너머 주방장님은

 

무슨 요리왕 비룡이신가?

 

그냥 대충 때려넣는 식이 아니고서야

 

다 소화가 가능하냐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한국인이 사랑하는 제육볶음을 시킵니다.

 

 

이미 먹고 있는 사진이 나와버렸는데

 

같이 온 지인은 팟타이와 김치 가츠나베를 시켰어요.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 쌀국수고

 

가츠나베는 돈까스를 육수에 담궈먹는 요리인데요.

 

한국 태국 일본 삼개국 요리를 맛보네요.

 

 

먼저 팟타이인데요.

 

총평은 좀 밍밍하다는 의견이였어요.

 

아마 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네요.

 

근데 숙주와 면의 식감은 아주 좋다고 했어요.

 

 

다음은 김치 가츠나베

 

저는 이런 메뉴를 처음 본지라

 

물어봤더니 김치가 좀 적어서 아쉽긴 했지만

 

육수랑 고기가 궁합이 잘 맞다고 하더라구요.

 

이쯤되면 자체적으로 수요미식회하고 있는 거네요~

 

 

 

마지막 제가 먹은 제육볶음은

 

양념이 정말 맛났습니다.

 

대신 간이 좀 세니 밥을 처음부터 비비는게 아니라

 

조금씩 덜어먹는 것을 권합니다.

 

여튼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네요.

 

부산 양정 점심은 밥맛나는 세상에서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