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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의 하루충전소

부산 연산동 오돌뼈 ♥ 팔도 오돌뼈에서 추억이 생각나네요~ 본문

일상

부산 연산동 오돌뼈 ♥ 팔도 오돌뼈에서 추억이 생각나네요~

정보의 호수 2017. 11. 15. 10:14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이불 밖으로 나가기 망설여지는데요.

 

하지만 또 한잔하는 맛에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기분으로

 

주말에 만난 친구와 다른 곳에서 얼큰하게 먹고

 

그냥 헤어지는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근처에 있던

 

부산 연산동 오돌뼈 잘하는 집인 팔도 오돌뼈로 향했어요.

 

 

 

딱 간판을 보자마자 보이는 것은

 

30년 전통이라는 말이네요.

 

뭐 이리저리 어디나왔네 출연했네 하는 것보다

 

그냥 딱 한줄 적어놓은 것이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어느정도 허름한 외관이

 

훨씬 정겨워 보이네요.

 

 

위치는 연산역 10번이나 12번으로 나오셔서

 

ㄴ자로 오시면 될 것 같네요.

 

이 부근라인이 전부 한잔하는 곳이라

 

잘 찾으면 볼 수 있어요.

 

근처에 같은 오돌뼈 하는 곳도 많아요.

 

 

 

(순간 저 배추가 오리인형으로 보였어..)

 

메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노란 빛깔을 띄는 배추를 쌈장에 찍어먹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데요.

 

오랜만에 먹으니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게 되네요.

 

 

오돌뼈와 홍합탕을 시키고

 

안쪽에는 자리가 없어 밖에 설치된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다행히 이 날은 그리 춥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옛날 포장마차에서 먹던 느낌도 나서

 

간만에 추억에 빠져보기도 하네요.

 

 

 

주문을 받으면 사장님께서

 

직접 연탄불에 구워주시는데요.

 

치익~ 하고 익는 소리 들으면서

 

얼마나 맛날지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어요.

 

 

 

기다리던 오돌뼈가 나왔어요.

 

한입넣고 씹으니 역시 오도독

 

특유의 연탄향기가 느껴져요.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시 맛난 음식을 먹는 건 행복하네요~

 

 

나중에 나온 홍합탕도

 

씨알도 굵고 국물도 얼큰해서

 

생각보다 많이 먹어버렸어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은 대만족이였답니다 :)

 

부산 연산동 오돌뼈 먹고 싶으면 팔도 오돌뼈에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