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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의 하루충전소

세상사는 것이 내 맘 같지가 않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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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것이 내 맘 같지가 않다

정보의 호수 2017. 5. 26. 13:39

한 번씩 드는 생각은

 

참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은데

 

세상사는 것이 참 내 맘 같지 않다는 것

 

조금은 잘 풀리는 실타래같이 살고 싶은데

 

잘 풀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하루를 마치고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참 예쁘고

 

집에 와서 먹는 맥주 한잔의 맛이 끝내주기에

 

내일이 기대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때는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마냥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빨리 지쳤고

 

지금 살고 있는 모습에 회의감이 들었다.

 

 

이제는 주변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생기고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래서 살아가는 것이구나.

 

부쩍 많이 느끼는 요즘이다.

 

 

영원히 아이로 살고 싶었지만

 

시간은 어른이 되어가게 만들고

 

어른인 것이 싫어

 

혼자만의 투정을 부린 적도 있지만

 

지금은 어른임을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세상 사는 것이 내 맘 같진 않아도

 

뜻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없음을 아는 나이기에

 

그래도 하루는 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