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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펍 스윔굿 (swimgood)에서 맛난 맥주 먹었습니다~! 본문
정말 습하게 더운 날씨
오랜만에 만난 친구 두 녀석이랑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서면을 어슬렁거렸습니다.
하지만 이 더운 날씨 저희랑 생각은 같았는지
술집들이 사람들로 꽉꽉 채워졌더라구요.
그래서 돌고 돌다가 찾아낸
서면 펍 스윔굿이라는 맥주집을 들어갔습니다.
간판부터 느낌이 있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저는 저 간판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비가 올랑말랑해서 습도가 높아
친구녀석들이 빨리 들어가자고 성화였지만
굳이 한장 찍었습니다ㅎㅎ
알고 보니 아일랜드식 펍인것 같더라구요.
근처의 다른 펍집이랑은 다르게
많이 개방적인(?) 편한 느낌이였습니다.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니
안쪽은 자리가 없어 밖에 있는 의자에 앉습니다.
기본안주 같은 것은 없고
바로 메뉴판을 권하더군요.
안주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맥주만 즐길 수도 있어
가끔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크게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게 막 조용하지도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제가 맘에 들었던 건
선곡이 너무 훌륭하더라구요.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제가 리듬을 타고 있었습니다ㅎㅎ
제 친구녀석이 주문한 준벅입니다.
달달한 탄산을 먹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처음 시켜서 그런지 본인 입맛에 맞지 않아
제가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옛날에 칵테일 만드는 알바를 한 적이 있어서
몇번 먹었습니다ㅎㅎ
안주로 나온 모듬치즈인데요.
너무 예쁘게 나와 당황했습니다.
조금 늦게 나오길래 얼마나 잘 나올려고 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잘 나와주었습니다.
무슨 치즈인지는 사실 1도 모르지만
맛나니깐 열심히 먹어줍니다.
(방울토마토와 체리빼고는 다 치즈입니다)
제가 시킨 애플맛 과일맥주인데요.
사과향이 살짝 나면서
나름 괜찮게 먹었습니다.
사실 너무 갈증이 나서
음료수 먹듯 들이키긴 했지만요ㅎㅎ
친구가 시킨 퀵스트리쳐인데요.
흑맥주겠죠?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잔도 예쁘게 나와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슨 맛이냐고 물어보니
그냥 흑맥주 맛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둘다 맥알못이긴 합니다)
제가 시킨 2잔째는 평범하게
기본맥주를 시켰습니다.
역시 제 입맛에는 이 맥주가
익숙해서 그런지 맛나더라구요.
제일 심플하고 제일 익숙해서 그런가봅니다.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막차 시간이 다가와 다음을 기약하며
쿨하게 헤어집니다.
오래된 친구는 이래서 좋네요.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그냥 쿨해서ㅎㅎ
전체적인 느낌은 편하게 음악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기엔 참 좋았는 펍이였습니다.
이상 부산 서면 펍 스윔굿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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