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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바다해에서 광어회랑 나가사끼 짬뽕탕 먹었습니다! 본문

일상

부산 연산동 바다해에서 광어회랑 나가사끼 짬뽕탕 먹었습니다!

정보의 호수 2017. 7. 24. 14:26

이번엔 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이사를 하게 된 것인데요.

 

새집에서 이사오고 짐정리까지 마치고 나서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찾게 된 곳은 바로

 

부산 연산동에 있는 선술집인 바다해라는 곳인데요.

 

 

처음에 봤을때는 횟집인줄 알았는데

 

밑에 보니 작은 글씨로 선술집이라고 쓰여있네요ㅎㅎ

 

보니 여러종류 안주를 파는

 

약간 한국형 선술집이라더라구요ㅎㅎ

 

괜찮을 것 같아 들어가봅니다.

 

 

 

분위기는 약간 밝은 풍이고

 

술 한잔 하기 딱 좋더라구요.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제가 첫손님이 되어버렸습니다ㅎㅎ

 

처음 왔는데 첫 손님이라니

 

 

위치는 근처에 살지 않는 사람은

 

찾아오기 힘든 위치에 있었습니다.

 

(여기 주변은 다 껌껌했어요)

 

그냥 동네장사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런 곳에 맛집이 많으니깐요ㅎㅎ

 

 

시원한 곳에 자리를 하나 잡고

 

메뉴판을 봅니다.

 

뭔가 하나만 시키기는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셋트메뉴가 있어서

 

뭐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같이 온 친구랑 제가

 

너무 사진을 찍은 탓일까요?

 

사장님이 오시더라구요.

 

싫은 소리를 들으려나 싶어 긴장하고 있었는데

 

괜찮은 메뉴를 몇개 골라주십니다.

 

그러다 셋트메뉴에 하나를 광어로 바꾸고

 

제값으로 받는 대신에 소주하나를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크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니라 ok했습니다.

 

 

 

나중에 해물라면도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은게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 주문을 마친 후

 

기본안주가 나오면 술을 시작하려고

 

친구랑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본안주가 너무 훌륭합니다.

 

취향저격당한 기분이네요ㅎㅎ

 

옥수수콘이랑 완두콩

 

그리고 계란탕을 주시네요.

 

제가 계란탕 정말 좋아하거든요 :)

 

 

 

그리고 나중에 파전을 주십니다.

 

파전도 제가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 한번 더 부탁드렸더니

 

자주 오겠다고 하면 준다고 하셔서

 

냉큼 그러겠다 대답했습니다.

 

 

아 미역냉국을 빼먹었네요.

 

전체적으로 여기 음식하시는 분이

 

맛나게 잘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냉국도 시원하고 깔끔한 것이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광어회

 

비쥬얼은 일반 횟집이랑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회는 그래도 회잖아요?

 

입에 넣는데 회가 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탱글하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와사비를

 

생와사비를 쓰더라구요.

 

시중에 파는 짜먹는 와사비가 아니라

 

초밥집에서 먹는 와사비를 줘서

 

톡 쏘는 맛이 강해 좋더라구요ㅎㅎ

 

 

사실 회 하나가지고도

 

소주 1병이상은 거뜬하겠지만

 

사실 회보다는 밥이 먼저인 상황이라

 

탕하고 같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탕도 하나 시켰었는데요.

 

 

 

그래서 나온 나가사끼 짬뽕탕

 

근데 국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허여멀건한 국물과는 다르더라구요.

 

그냥 맑은탕을 먹는 느낌입니다.

 

 

아삭한 숙주 식감도 좋았고

 

깨알같은 새우나 해산물 골라먹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같이 있으니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실컷 먹고나서 기분좋게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처음 방문해서 사실 맛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제 입맛에도 잘 맞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근처에 볼일 보고 한잔할 곳이 필요하다면

 

여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부산 연산동 선술집 바다해였습니다!